1. 시간여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어바웃 타임》은 2013년 개봉한 로맨스 판타지 영화로, 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통해 삶과 사랑, 가족, 그리고 일상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주인공 팀(도널 글리슨 분)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 분)에게 남자 일가에겐 시간여행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시간여행이나 로맨스를 다룬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라는 요소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팀은 시간여행을 반복하며 사랑하는 메리(레이첼 맥아담스 분)와의 관계를 다듬고, 가족을 지켜내며, 결국엔 과거로 도망치기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배워갑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꾸지 않는 용기’, 그리고 ‘평범한 일상 속 진짜 행복’을 발견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2. 어바웃 타임 명대사 – 영어 원문과 한글 풀이
We're all traveling through time together, every day of our lives. All we can do is do our best to relish this remarkable ride.
– 우리 모두는 매일 시간을 여행하고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 놀라운 여정을 즐기는 것뿐이야.
I just try to live every day as if I've deliberately come back to this one day, to enjoy it.
– 나는 매일을 마치 다시 돌아온 하루처럼, 의도적으로 즐기려고 해.
You can't keep going back. Some things, you just have to live with.
– 계속 과거로 돌아갈 순 없어. 어떤 일은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해.
I never said I wanted perfect. I just said I wanted honest.
– 난 완벽함을 원한 적 없어. 진실함을 원했을 뿐이야.
The truth is I now don't travel back at all, not even for the day. I just try to live every day as if it was the final day of my extraordinary, ordinary life.
– 사실 지금은 시간여행을 하지 않아. 난 매일을 내 특별한, 평범한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가려고 해.
이 대사들은 단지 사랑 이야기의 달달함을 넘어,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특히 마지막 대사는 '어바웃 타임'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철학을 담고 있죠.
3. 시간여행보다 더 중요한 것 – 바로 지금, 이 순간
영화는 우리가 종종 잊고 사는 진리를 상기시킵니다. 너무 앞날을 걱정하거나, 지나간 실수를 후회하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하루를 충실히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진짜 삶이라는 것을 말이죠.
팀은 영화 후반부에 더 이상 시간을 되돌리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되돌리지 않아도 충분히 좋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죠. 커피를 마시며 아내를 바라보는 시간, 아이와 손을 잡고 산책하는 순간, 아버지와의 마지막 대화. 모두가 우리가 흔히 놓치기 쉬운 '일상의 진주'들입니다.
《어바웃 타임》은 "당연한 것들을 다시 사랑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누군가에겐 연애 영화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삶의 철학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