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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영화2

어바웃 타임 리뷰 – 시간여행보다 소중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 1. 시간여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어바웃 타임》은 2013년 개봉한 로맨스 판타지 영화로, 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통해 삶과 사랑, 가족, 그리고 일상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주인공 팀(도널 글리슨 분)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 분)에게 남자 일가에겐 시간여행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시간여행이나 로맨스를 다룬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라는 요소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팀은 시간여행을 반복하며 사랑하는 메리(레이첼 맥아담스 분)와의 관계를 다듬고, 가족을 지켜내며, 결국엔 과거로 도망치기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배워갑니다.시간을 되돌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꾸지 않는 용기’.. 2025. 4. 24.
영화 파수꾼 리뷰 – 사춘기의 민낯과 우정의 균열 1. 우리가 몰랐던 사춘기의 진짜 얼굴 – 영화 ‘파수꾼’이 전하는 것2011년 개봉한 영화 파수꾼은 윤성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후 수많은 평단과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청소년기를 소재로 했지만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닌, 한 소년의 죽음을 통해 청춘의 불안과 우정의 해체를 세밀하게 그려냈습니다.주인공 기태(이제훈 분), 동윤, 희준 세 친구는 고등학생 시절 누구나 겪을 법한 갈등과 서툰 감정 표현 속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처음엔 소소한 오해였지만, 그 오해는 점점 커져 결국 회복할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지죠.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인물들이 겪은 선택과 그 결과를 조명합니다.파수꾼이 특별한 이유는 “십대의 시선”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어른들의 세계가 아닌, .. 2025. 4. 23.